오랜 장염으로 이제는 살짝 익숙해진 복통과 뱃속의 꾸르륵 거리는 소리ㅡ 겁이나서 음식먹는게 참 조심스럽다. 간만에 소중한 친구들과 점심 한끼 하자해놓고는 메뉴를 정하지못해 꾸륵꾸르륵(배고파서 나는 소리아니고 진짜 복통이라구) "재첩국 먹어볼래?" 나, 그닥 안좋아하는데ᆢ 속이 편할꺼라며 친구녀석이 추천한다ㅡ 뭐 점심시간은 한시간뿐이고, 더 메뉴고민하기도 싫으니 오늘은 널 믿어보마. 역시나 외관은 별로 손님을 잡아당기는 매력이 없다. 재첩국을 먹으러왔지만, 친구들이 천원을 더 내면 비빔밥이 근사하다해서ㅡ 장염에 회(?)괜찮을까 고민하다 회비빔밥 3개요!!하고 통일 음, 여기가 어디라고? 엄마모시고 다시와야겠어!!! 재첩을 전혀좋아하지않는 내 입맛에도ㅡ 진짜 딱이다. 건강한 맛은 보통 맛이 없는데, 재첩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