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내가 그렇다. 여름만 되면 모기때문에 죽겠다. 모기가 땀냄새를 좋아한다는 주장도 있던데, 더위를 잘 타지 않고 몸이 차가워서 땀도 잘 흘리지 않는 내 피를 왜 그리 좋아하는지 모기에게 묻고 싶다. 여튼, 올해 밥 먹을때 땀을 삐질삐질 흘리게 된 것이 40대가 되면서 체질 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유독 올 여름이 무더워서 인지 너무 궁금하지만, 가뜩이나 모기에게 잘 뜯기는 내가 땀으로 모기를 더 더욱 유혹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거의 모기에게 날 산 재물로 바치는 느낌이다. 여름이 끝나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다시 미친듯 기승을 부리는 모기. (마지막 발악 인것 같기도 하고) 생각만으로도 끔찍한데 뉴스에 독도모기가 나와서 흥미로웠다. 독도모기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