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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돌싱특집, 영숙의 경각심 뇌피셜로 시작된 오해의 소용돌이

딩구르르 2023. 9.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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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돌싱특집, 이번 편은 역대급 빌런의 등장으로 나름 역대급 시청률을 갱신 중이다. 특히 이번 기수는 확인되지 않은 말들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서 본인의 뇌피셜을 주입시키는 등 거의 가스라이팅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출연자들의 갈등 또한 역대급이다. 출연진 한사람 한사람의 매력(?)이 쩌는 돌싱특집. 특히 가장 핫한 영숙의 "경각심" 뇌피셜로 모두가 혼동에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가짜뉴스(여자의 언어)

광수는 교회오빠다. 안타깝지만 사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늘 내편이 되어주고 나를 지지해주고 축복해 주는 사람만 옆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마 광수는 이번에 솔로 나라에 오게 되면서 무서운 사회를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광수를 혼란에 빠지게 했던 말, 여자들의 언어 "지금까지는 광수님이에요"를 살펴보자. 여자는 그렇다. 너무 자기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마음은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돌려 말했다. "지금까지는 광수님이에요"는 나도 니가 좋아. 하지만 내가 마음 표현했다고 잡은 물고기처럼 맘을 놓아선 안돼.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내게 마음을 표현해줘! 라고 해석 할 수 있다. 공대생 남자 광수는 이걸 해석해내지 못한다.

여자의 언어는 어렵다.

 

광수는 자신을 혼란에 빠지게 만든 "경각심" 뇌피셜부터 옥순의 "지금까지는" 그리고 영철의 "옥순님은 영수래"의 진위를 확인하기에 나선다. 로맨스 가짜뉴스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광수와 영철은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제일 억울한 것은 옥순, 옥순은 다른사람들에게도 항상

나는 광수님 

이라고 했다. 하지만 옥순의 눈에는 다른사람들의 이야기에 흔들려서 진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옥순을 정리하고 다른 여자에게 가버린 광수가 한없이 가벼워 보였다. 되돌리고 싶어서 말한게 아닌데, 이날 방송에서 광수는 이 모든 상황을 남탓으로 돌리는 찌질남으로 변질되었다. 정말 미치도록 궁금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게 대체 왜그랬는지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다. 

발빼는 출연자들

광수는 영철에게 "옥순 마음이 영수님한테 갔다고 내게 말하지 않았냐 그 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하지 않나, 어떤 근거로 정확하지도 않은 얘길 해서 이 사단을 만들었냐"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영철의 답은 차가웠다. "내가 왜 근거를 대야 하냐, 어차피 나는 내 일 아니라 관심 없다. 판단은 니가 한거다" 라는 답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영숙도 마찬가지다. 잠깐 대화좀 하자는 광수에게, 뭐 또 오해되는 거에 자기가 속해있냐고 되묻는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모든 회의 논란의 중심에는 항상 영숙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영숙은 변명하기에 바쁘다. 자기는 다른 사람한테도 주의하라고 했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였다. 그냥 내 생각이 그랬다는 거지 내가 언제 확신을 가지고 옥순이 마음은 광수님이 아니라고 했냐며 발뺌도 그런 발뺌이 없다. 여기서 억울한건 광수 뿐.

 

결국 자기잘못으로 돌리는 광수

광수는 모든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며 자책한다. 우리 사회도 그렇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 광수는 "안타깝지만, 우린 이렇게 끝났고, 대신 서로 오해는 풀었으니까 미워하거나 그러지 말자" 며 썸타던 관계의 끝을 선언하게 된다. 항상 광수의 마무리는 그랬다. 물론 자기의 잘못도 있었겠지만. 영숙에게 "파란만장"공격을 받고 데이트에서 버림받았을때도, 영숙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전부 자기 잘못으로 돌렸다. 눈물의 기도, 회개를 하고 영숙에게 사과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방송을 보고 나서 출연자들이 개인적으로 광수에게 사과 했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에 사과문 올릴것이 아니라.. 제발 광수에게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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