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킬로그램
누군가에겐 꿈의 몸무게일 것이고,
내게는 충격과 공포의 몸무게.
이게 무슨 재섭는 얘기냐고 한다면 이 글 보는거 비추.
나는 원래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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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드린다.
여튼 키가 워낙 단신이라
모닝삼겹 안구워주면 학교안가겠다고 떼를 쓰던 고3시절에도
50킬로그램을 넘어본 적이 없었고
뱃속에 울 딸이 어마무시하게 빠른속도로 자라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50킬로 달성!!했다며
신기해서 인증샷 찍고 했던ᆢ
그랬었던ㅠ
40줄에 접어들고
흰머리가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나도 나이가 들고있구나를 실감하는 요즘.
51킬로 찍어버림.
넘 무식해보이긴 하지만,
줄넘기를 들고 사무실 출근!
며칠전에 유퀴즈를 시청하는데, 소아과의사출신 복서 서려경?
https://naver.me/FRWkP1VT
복싱 한국 챔피언 된 女의사 “2년 안에 세계 챔피언 되겠다”
복싱 한국 챔피언 된 女의사 2년 안에 세계 챔피언 되겠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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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멋지다는 말 밖에
그녀의 생활을 전부 안다고는 할 수없지만,
남편이 힘들게 일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라 그녀가 더 대단해보였다.
시간이 없다. 피곤하다. 전부 핑계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다욧 1일차^^
사실 간헐적ㆍ선택적 다이어트라고 하는게 맞을 듯.
굶거나 억지로 적게 먹을 생각은 없다.
나도 일해야하고, 배고파서 예민해지는건 싫으니까
내가 하려는건,
적당히 먹기.
그리고 돈 안들이고 운동하기.
여기서 운동은, 억지로 시간내고 어디가서 뭘 배우겠다 아니고!
진짜 딱 줄넘기^^
사실 어제, 출근할때 챙겨온 줄넘기^^
첫 날이니까 300개만♡
하지만 어제는 시부모님과 간만에 저녁식사한다고
엄청 맛있게ㅋㅋ
남편은 회식이라 재끼고
울엄마랑 시부모님 넷이서 식사^^
남들은 그런자리가 가능해? 하겠지만
울시부모님이라 가능ㅋㅋㅋ
세상 따뜻한 엄니아부지
퇴근하고 내가 늦어서, 엄마 혼자는 좀 외롭지않을까 걱정했는데ᆢ
역시나
날 찾지도 않고 즐겁게 대화나누고 계신게 아닌가ㅡ
밥 다 먹고 요번달에 나 생일이라고 금일봉챙겨주시는 엄니♡
꺅. 엄니 저 필요한거 있는데 보태서 살게요^^
어젠 넘 마니 먹은 관계로
다욧은 오늘부터 1일차♡
아침출근해서 줄넘기 5백개( 5분정도 걸리나ᆢ)
아침도 원래 엄청먹고 출근하는데ㅡ
줄넘기할 때 토할까봐 오늘은 가볍게 토마토조금^^
오늘 점심은 얼마전에 포스팅한 한끼연두부
사실 딱 우아하게 요것만 먹어줘아되는데
그럼 배고플까봐
ㅋㅋㅋ 집에서 가져온 핫도그도^^
가볍게 먹었으니,
점심때도 줄넘기 2백개♡
뱃살아 니가 빠지나 안빠지나
내가 지켜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