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집 왠만해선 살아남기 힘들 듯.
프랜차이즈 중식당 뭐 얼마나 맛있겠어 생각한다면
그거슨 오산!
나도 그런 선입견을 가졌던 사람이라ㅡ
일단 사과하고 시작!!
부산 남구만 해도 날고 기는 짬뽕 고수들이 많기때문에ㅡ
회사 직원들이 보배반점 짬뽕 맛있다 해도 굳이 가볼 생각을 안하다가,
오늘 저녁 머먹지??
거짓말 처럼 똬악 눈앞에 나타난 보배짬뽕.
짝꿍 꾸씨와 눈빛으로 주고받기.
오늘 여기 어때?
대표메뉴 중에서도
젤 앞에 소개해둔 소고기짬뽕 하나랑
미니 탕슉하나 주문!!
since 2003
리얼??
20년이나 됐는데 저는 이제야 맛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기....
살다보면 그런순간이 있다.
슬픔과 기쁨이 벼락처럼 달려들어
'이런 게 인생이로구나'
삶의 여운이 진하게 느껴지는
그런 순간,
뜨겁게 달궈진 웍 위로
희로애락이 녹아들고 우러나
진하고 묵직한 짬뽕이 되어 내게로 오는것 같은
진한 인생의 맛
보배반점
아놔 이 사장님 내 스퇄이네ᆢ
이 갬성.
부먹으로 나온다고 적힌 탕슉
우리는 찍먹파인데ㅡ
미니 탕수육 시키면서 까칠하면 안된다며 입 꾹 닫고 있었는데ㅡ
왠걸? 양념 따로나옴ㅋㅋ
무엇보다
여기 직원들은 빠릿빠릿했고
프로페셔널했다^^
뭐, 음식맛은 말해뭘해ㅡ
사장님이 어느 프랜차이즈 점에서도 똑같은 맛을 내기위해
진짜 노력많이하셨다는 기사를 본것같은데ㅡ
보기엔 용가리 치킨(?)같은 냉동식품 전자렌지에 돌려놓은것 같지만
먹어보면 깜놀!
솔직히 튀김옷이 얇거나 고기가 엄청 좋은것 같지도 않은데ㅡ
어떻게 이렇게 바삭하게, 바짝 잘 튀겼을꼬.
어떻게 이르케 맛있을꼬
계속 짝꿍과 감탄하며 먹음.
특히 이게 무슨 미니 사이즈냐고.
잘못 주신거 아닌가ㅡ 너무 많은데???
대학가여서 혜자스러운 푸짐한 양!!!
와ᆢ 기다리고 기다렸던 짬뽕!!
국물이 끝내주는건 물론ᆢ
왜 맛있다고 했는지 알겠다고 꾸씨와 눈빛교환타임.
면발 어떻게뽑으신건가요??????!!!
국물과 면발이 어찌나 잘어울리는지
혼연일체!!!
밀가루면같지도 않고ᆢ쫄깃쫄깃ᆢ탱탱식감........!
유명한 짬뽕집 가서두 국물이 아~~무리 맛있어두!
국물이랑 면발 따로노는 느낌받은적 많은데ㅡ
여기 사장님. 진짜 칭찬해주고싶네!
거기다, 내 직원 배려하는 사장님의 멘트까지.
울 직원들한텢
함부로 대하지말라는 경고!!!
나도 같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이런 사장님 계시면 애사심 뿜뿜!!
거기다!!!!
센스쟁이 사장님.
커피까지 제공되는 이 어마무시한 서비스!!!!!!!
보배반점.
담에 요리시켜먹으러 내가 또 간다.
우린 술 안먹지만, 술안주 세트도 기가막히고ㅡ
가격도 넘 착해서,
개강하면 자리없을듯ㅡㅡ
서둘러서 맛보러 갈 것!